2022. 5. 8. 16:50ㆍ국내여행
용산 CGV 씨네 드 셰프 - 스트레스리스관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어요.
영화관이 너무 좋고 편해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다음에 영화 볼 때에도 씨네 드 셰프로 또 예약할 것 같아요.




골드클래스 & 씨네 드 쉐프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 'La Maison'
이곳은 골드클래스와 씨네 드 셰프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인 'La Maison'이에요. 프리미엄 라운지다 보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이고, 특별관 고객만 입장 가능하다 보니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특히 용산 cgv는 다른 곳보다 사람이 많잖아요. 늘 영화 보기 전 쉴 곳이 부족했는데, 골드클래스나 씨네 드 셰프에서 영화를 보면 사람에 치이지도 않고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 프라이빗 라운지 안에 전용 화장실이 있는 것도 편했답니다. 참고로 압구정이나 영등포에도 골드클래스 & 씨네 드 셰프의 전용 라운지가 있다고 하는데, 용산 인테리어가 제일 고급스럽고 화장실도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La Maison'에 입장하면 직원분께서 티켓을 확인하고 1인 1 음료를 제공해요. 음료는 주스나 탄산음료 등 여러 종류의 음료가 있고, 아메리카노로 주문할 수도 있어서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주차 등록도 직원분께서 알아서 다 해주셔서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이 편하답니다.

씨네 드 셰프 스트레스리스관
용산 CGV의 씨네 드 셰프는 '템퍼 시네마'와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두 종류가 있어요. 템퍼 시네마는 템퍼 침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리클라이닝 침대 상영관이고, 스트레스리스 시네마는 편안한 리클라이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명품 리클라이너 상영관이에요.
stressless는 이름 그대로 스트레스 없이 편암함을 선사한다는 북유럽의 가구회사 에코르네스에서 만든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라고 해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답게 정말 편했고, 저는 템퍼 관도 이용해봤는데 침대에 누운 것보다도 좋다고 느낄 만큼 편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리스관은 좌석마다 리클라이너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 '매직'이라는 리클라이너에서 봤고,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리클라이너도 경험해 보려고요. :D




셰프의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씨네 드 셰프
씨네 드 셰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건 실내 슬리퍼, 초콜릿, 스위트 팝콘, 음료가 있어요. 씨네 드 셰프라는 이름답게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전용관으로 좌석 앞에 테이블도 있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서도 준비되어 있고, 언제든지 직원을 호출할 수 있는 벨도 있어요. 음식 메뉴는 프렌치프라이, 치즈 스틱, 나쵸 & 새우칩, 핫도그, 치킨 텐더, 바스크 치즈 케이크, 크로플, 팝콘, 피자, 샐러드, 찹스테이크, 커피, 주스, 맥주, 와인 등 다양하게 있고, 영화 시작 1시간 후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12시 ~ 21시까지 주문할 수 있어요. 다만 팝콘은 스위트, 캐러멜 치즈, 초콜릿 팝콘만 있어서 고소한 팝콘을 먹으려면 아래층 매점에서 직접 사야 돼요.
저는 영화를 예매할 때 트러플 프렌치프라이를 미리 주문해서 영화 시작 5분 전에 직원분께서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트러플 프렌치프라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트러플 치즈향도 입안에 가득하게 퍼져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씨네 드 셰프 방문하시는 문은 꼭! 트러플 프렌치프라이 드셔 보세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 참고로 2022년 5월 2일부터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면서 영화관 내 취식이 가능해졌어요. 특히 스트레스리스관은 한 타임에 최대 64명까지만 입장 가능하고 좌석 간의 거리도 멀어서 비교적으로 안전하게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할 수 있었어요.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D열 후기
익히 알려진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명당 좌석은 D열~E이라고 해요. 저는 D열 1,2번 자리에 앉았는데 시야가 딱 좋았어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여서 영화보기 딱 좋은 거리였어요. 또 스트레스리스관은 누워서 영화 보는 게 포인트잖아요. D열은 누워서 보기에 딱 정당한 높이였고, D열보다 뒤쪽 좌석에서는 누우면 영화가 안 보일 것 같았어요. 위에 첨부한 사진이 D열 시야 사진인데, 사진이라 한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런거 전혀 없고 중앙에서 보는 것 처럼 몰입이 잘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키가 작아서 앞사람 머리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 스트레스 리스관에서는 시야가 방해되는 게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D열에서 너무 만족스럽게 영화를 봤고, 다음에도 D열로 예약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앉은 D열 1,2번 좌석의 리클라이너는 매직이었고, 푹신하면서도 적당히 딱딱해서 정말 편했어요. 2시간 동안 앉아서 영화를 봤는데도 몸이 배기는 것 하나도 없이 허리도 편했고, 발 받침대가 있어 다리를 쭉 뻗어 무릎도 아프지 않았어요. 뒤로 누울 수도 있고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는 리클라이너라 내가 원하는 각도, 방향으로 편한 자세를 찾아가며 영화를 봐서 너무 좋았어요. 지난번에 침대 상영관인 템퍼 시네마에서 영화를 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템퍼 시네마보다 스트레스리스관의 리클라이너가 더 편한 것 같아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르게 스릴러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화려한 액션 장면이 눈을 사로잡았고, 음향도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봤어요. 다만, 디즈니 플러스의 완다 비전 세계관이 연결됐기에 완다 비전 요약본이라도 보고 가야지 영화가 이해될 것 같아요. 저는 재미있게 영화를 봤는데, 마블을 정말 좋아하는 오빠는 많이 아쉬웠다고 하더라고요.
↓ 오빠의 후기 ↓
마블의 찐 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전작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서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했고, 그들의 세계관을 잘 연결했으며, 조화롭게 표현하기 위해 스토리와 연출, 음향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한 꼭짓점을 향해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토리나 음향 등 모든 연출이 표현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는지, 어떤 걸 표현하려고 했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포 영화를 전문적으로 하는 감독이 연출했다고 해서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마블 특유의 감성은 거의 없고 공포스러운 장면이 많아서 마블 팬으로서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공표를 표현한 장면도 B급 연출이라고 느껴져 닥터 스트레인지와 완다를 무너뜨린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는 여러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 디즈니 플러스를 보지 않은 관객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본래 마블 영화는 전작의 인물이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소개해서 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도 무리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설명이 부족했고, 마블식 유머 코드가 아닌 디즈니식 웃음 코드를 많이 사용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물론 나는 평론가가 아니지만 이번 영화는 '마블'팬이 아닌 '디즈니'팬을 타켓팅했던 것 같았고, 평소 좋아하던 마블의 감성이 없어서 아쉬웠으며 이번 감독의 연출이 나랑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주차 꿀팁
용산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CGV로 바로 가려면 '달 주차장' 5.5층에 주차하면 바로 CGV랑 연결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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